SK이노베이션, '1%행복나눔기금' 절반 23억원 협력사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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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2-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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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달 28일 울산 CLX에서 기금 전달식 열어

  • - '1%행복나눔기금' 통해 조성한 47억 중 절반 전달

지난달 28일 울산 남구 SK울산CLX(콤플렉스) 하모니홀에서 열린 '2019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서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왼쪽 넷째),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왼쪽 여섯째), 이정묵 노조위원장(왼쪽 여덟째)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설 연휴를 맞아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1%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을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울산 남구 SK울산CLX(콤플렉스) 하모니홀에서 열린 '2019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서 66개 협력사 구성원 총 4431명에게 23억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구성원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일대일 매칭그랜트한 기부금을 더해 조성됐다. 매칭그랜트란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방식의 기부 모델을 가리킨다.

지난 2017년 9월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통해 구성원 1%행복나눔기금 조성에 합의하고, 마련된 금액 중 절반을 협력사 구성원을 위해 사용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올해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한 협력사 직원은 "직장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설 연휴"라며 "한 손에는 울산 명물 언양불고기, 다른 한 손에는 부모님 용돈을 두둑이 챙겨갈 생각에 발걸음이 가볍다"고 말했다.

또다른 협력사 직원인 박철환 (주)아이엠에스텍 안전관리자는 "SK가 중소업체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회사 경영 사정에 따라 명절에 빈손으로 가기도 하는데, 이렇게 2년째 SK에서 명절 보너스를 받아 설 연휴가 더욱 따뜻해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송철호 울산시장 역시 "지금까지 수많은 행사에 다녔지만 가장 가치있는 행사에 참석했다는 감회를 떨칠 수가 없다"면서 "요즘 조선·철강 등 산업 침체로 울산 경제가 힘든 시기인데, 이런 상황에서 SK노사가 합심해 조성한 상생기금이 협력사에게는 가뭄의 단비이자 성장하는 자양분"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로 임단협 타결이 3년차에 접어들며 1%행복나눔기금을 사회공헌활동과 협력사와의 상생에 이용하는 문화가 건전하고 성숙한 노사문화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회사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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