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공연③] ‘여성독립운동가열전’, 무용극 통해 정정화·이은숙·조화벽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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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2-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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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9일과 10일 동양예술극장 3관

[사진=동양예술극장 제공]

2019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고결한 희생을 한 순국선열들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모든 공연이 소중하다.

소중한 역사를 알리는 융복합무용극 ‘여성독립운동가열전’이 2월 9일과 10일 양일간 3회에 걸쳐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된다.

‘여성독립운동가 열전’은 20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8문화협력네트워크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성북문화원이 주관,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의 후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메디힐은 대한민국 대표 뷰티브랜드로서 미국프로골프(LPGA)에서 활동하는 여성골퍼들을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사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는 김구, 안창호, 윤봉길, 이봉창 등 주로 남성 독립 운동가들 중심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독립 운동에 있어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했던 수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존재한다. ‘여성독립운동가열전’은 융복합무용극이라는 형식을 통해 당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역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한다.

‘여성독립운동가열전’은 1932년 윤봉길 의사의 거사 성공 이후부터 1945년 해방 이후 혼란스러운 삼년 정국과 한국전쟁을 맞이하는 지점까지 이야기한다.

상해임시정부 안살림을 도맡아했던 정정화, 서간도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회영의 아내 이은숙, 강원도 양양 3.1운동의 불씨를 지핀 조화벽이 그 중심에 있다.

이 작품은 독립운동과 가족 그리고 동시대성을 여성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시대정신과 여성성을 드러내고자 하며, 표현방식에 있어 한국적인 음악과 몸짓 그리고 그 당시 영상과 사진 자료를 토대로 구성되었다.

‘나는 고려인이다’ ‘까레이스키’ ‘전봉준37’등의 작품으로 무용을 통해 역사적인 인물을 재조명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는 양길호 안무가가 총연출을 맡고, 2018년 연극 ‘핏대’로 윤대성희곡상을 수상한 고정민 작가가 극작을 담당했다.

‘위대한청춘 70년’등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선보인 김연희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이기연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복합적 장르의 무용극을 탄생시켰다. 이기연 예술감독은 ‘질경이 우리옷’의 대표이며 민주화운동 시절부터 현재까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끊임없이 모색하는 사회 활동가이기도 하다. 그 일환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융복합무용극 ‘여성독립운동가열전’은 성북문화원과 동양예술극장에서 사전 관람 신청을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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