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노 살라 실종됐는데, 호날두 비행기서 '웃는 셀카' 올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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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1-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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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자신의 트위터에서 웃는 모습의 셀카 올려 논란

[사진=호날두 트위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웃는' 모습의 사진을 올려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카디프시티 이적을 확정한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에밀리아노 살라의 실종 소식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애도와 생존 기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호날두가 활짝 웃는 모습이 담긴 셀카를 자신의 SNS에 공개했기 때문이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살라가 탑승한 경비행기가 현지 시각으로 21일 저녁 7시 15분 프랑스 낭트에서 출발해 잉글랜드 카디프로 가던 중 오후 8시 30분쯤 실종됐다. 비행기는 영국 저지 공항 관제소에 착륙을 요청하는 연락을 취한 뒤 교신이 끊겼다.

이에 영국 당국이 해안 경비 헬리콥터와 구명정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물 위에 떠다니는 물체를 발견하긴 했으나 항공기 잔해인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는 이날 자신의 전용기에서 미소를 지으며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영국 축구 평론가인 게리 리네커는 "이런 트윗을 올릴 만한 날이 아니다. 정말로 아니다"라며 "나는 호날두가(살라의 사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어서 한 행동이라고 확신한다. 다만 누군가 호날두에게(이런 행동이 잘못됐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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