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합산규제 논의, 시장재편·경쟁 유발로 진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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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9-01-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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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중 케이블TV 인수 가능성도 언급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1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정두리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국회의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가 업체간 경쟁을 유발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1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는) 입법 사항이라서 직접 언급할 사항은 아니지만 유료방송시장 재편이 잘 이뤄지고 업계 간 경쟁이 잘 유발될 수 있도록 입법부에서 많은 의견을 청취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방송법 제8조 등에 따라 케이블TV·위성방송·IPTV 등을 합한 특정 유료방송 사업자의 가입자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3분의 1(33%)을 넘길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지난 2015년 6월 3년 기한으로 도입됐다가 지난해 6월 일몰됐다.

업계에서는 합산규제 일몰로 인해 유료방송 1위인 KT가 상한규제가 없는 위성방송을 통해 유료방송 시장 장악을 할 것이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합산규제가 일몰되자 KT스카이라이프는 딜라이브의 인수를 위한 실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 1위인 CJ헬로 인수를 저울질 하고 있다.

또한 하 부회장은 올 1분기 이전에 케이블TV 인수합병(M&A)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힘찬 어조로 답했다.

앞서 하 부회장은 지난해 연말 기자간담회를 통해 케이블TV M&A를 올 상반기 중 확정지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하 부회장은 “현재 특정업체를 국한하지 않고 인수규모와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 인수합병 여부를 확정해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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