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서 유엔평화유지군 피습 10명 사망…이슬람 극단주의 범행 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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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1-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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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에서 진압 작전 중인 경찰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AP/연합뉴스]


유엔 평화유지군이 무장세력에 공격당했다.

아프리카 말리에서 주둔 중인 유엔 평화유지군이 20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아 대원 10명이 사망하고 최소 25명이 다쳤다고 유엔(UN)이 밝혔다.

유엔은 이날 성명에서 말리 키달 지역의 아겔호크에 주둔한 유엔평화유지군(MINUSMA) 캠프에 대한 무장세력의 공격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격으로 사망한 유엔평화유지군 10명 모두 아프리카 차드 공화국 소속 병력이다.

말리는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극단세력의 위협에 노출돼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희생자들과 가족들에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유엔은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라면서 말리 당국 등에 이번 공격을 감행한 무장세력의 정체 파악해 엄벌할 것을 촉구했다. 무장 괴한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AP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말리는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했으며 종족 분쟁과 이슬람주의 반군의 테러에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말리에는 약 1만3000명 규모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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