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늘봄스토어’ 오픈…장애인 홀로서기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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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1-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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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서초구청과 업무협약…국내 최초 장애인 직업훈련형

  • 각종 비용 면제…발달·정신 장애인들에 교육·직무 훈련 제공

  21일 오후 김성기 GS25 편의점지원부문장(사진 가운데)이 GS25 늘봄스토어에서 물건을 계산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회 마련에 나섰다.

GS리테일은 21일 서울 서초동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부지에 국내 최초의 장애인 직업훈련형 편의점 ‘GS25 늘봄스토어’를 개점했다. 

개점식에는 서초구청과 한우리보호작업장, 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한우리보호작업장의 시설장과 영업 담당자, 근무자가 함께 서비스 실천에 대한 다짐 후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촬영을 진행하면서 늘봄스토어의 개점을 축하했다. 

GS25 늘봄스토어는 지난해 10월 GS리테일과 서초구청, 한우리보호작업장이 ‘GS25 늘봄편의점 출점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1월에 완성됐다. 

GS리테일은 늘봄스토어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편의점 사업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면제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재원과 기술을 지원한다. 또 GS25는 늘봄스토어의 교육 훈련생으로 선발된 발달·정신 장애인들이 편의점에서 필요한 계산과 물품 정리, 상품 판매 등의 업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별도의 교육과 직무 훈련을 제공한다.

향후 GS리테일은 우수한 인재들을 수도권의 GS수퍼마켓과 H&B(헬스앤드뷰티)스토어 ‘랄라블라’에 연계 채용해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 지원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윤성 GS리테일 GS25 사장은 “GS25 늘봄편의점이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장애인 직업 교육훈련장으로 자리매김해 장애인들의 자립과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발판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GS25는 모두가 함께 차별 없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편의점 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장애인을 비롯해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활 참여자의 자립을 위한 ‘GS25 내일스토어’도 운영 중이다. GS25 내일스토어는 ‘내 일(My job)을 통해 만드는 행복한 내일(Tomorrow)’이라는 의미로 GS25가 점포를 개발, 가맹비와 보증금 등의 점포개설 비용 일체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점포 운영을 지원하며, 보건복지부 지정 기관인 지역자활센터는 점포 운영을 위탁 받아 내일스토어를 운영한다.

지난해 4월에는 내일스토어의 자활 참여자가 경영주가 돼 GS25를 오픈하는 ‘자활 기업’ 최초 사례가 탄생했다. GS리테일은 2017년 6월 보건복지부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전국에 22곳의 GS25 내일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 중 자활 기업 2곳을 배출했으며, 매장 경영 노하우 및 교육 훈련을 받고있는 자활 참여자는 총 81명에 달한다.

GS리테일은 자활 의지가 있는 참여자들에게 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창업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며 자활 근로 사업에 활력을 보태는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대한민국 봉사대상’ 시상식에서 ‘2018 대한민국 봉사대상’과 ‘보건복지부 장관상’, ‘아름다운 대한국인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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