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기업 협력 당부 “고졸 취업의 꿈 지켜줘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상민 기자
입력 2019-01-21 09: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직업계고 현장실습 개선을 위해 산업계와 머리 맞대

 

[사진=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고졸 취업의 꿈을 지켜줘야 한다며 기업들에게 당부했다. 21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신광앰엔피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 등을 만나 고졸 취업 확대와 직업계고 현장실습 개선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장덕천 부천시장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경기도 교육청을 비롯하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 및 기업관계자, 고졸 재직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년일자리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고졸 취업을 확대하고, 이후에 대학 진학 등 계속적인 역량개발 기회제공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서 정부와 민간의 공동노력과 더불어  교육계와 산업계가 함께 지속적으로 대책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 장관은 "직업계고 현장실습이 직업계 고등학생 주요한 취업통로로, 학생과 기업 모두에게 적합한 제도로 개선․보완해야 한다"며 "현장실습에서 학생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부의 제도 개선 방향은 맞지만, 높아진 안전관리 기준에 대한 부담으로 산업계 참여가 저조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업계고 현장실습이 학습중심으로 개편되면서 기업 참여가 저조해지고, 학생들 취업도 어려워지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에 대해서는 "현장실습 기업 참여 기준․절차를 합리화하고, 교육과정과 취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현행 현장실습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선취업-후학습 우수기업 인증제’를 올해 추진하고 인증 기준을 마련 및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능력중심 고졸채용, 고졸 재직자 역량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에 나선다. 

이와 함께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에게는 병역특례업체 선정 우대, 정책자금 지원, 공공입찰시 가점, 중소기업 지원사업 참여시 우대 등 기업을 위한 각종 장려방안을 제공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정부-교육계-산업계 모두가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아이들 ‘고졸 취업의 꿈’을 지켜줘야 한다”며 “오늘과 같은 자리를 통해, 대학 진학보다 취업을 먼저 희망하는 아이들이 자신의 소질에 맞게 취업해 대우받고, 발전시키기 위한 기회를 끊임없이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한 발짝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