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허영란 "끼 많은 김기환, 무대 위에서 펼쳐야 하는데" 폭풍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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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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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오후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 밝혀

[사진=tvN 방송화면 캡쳐]



허영란이 남편 김기환을 보며 안쓰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배우 허영란과 연극배우이자 연출가인 김기환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기환은 "내가 닮은 사람이 많은 거 같다"라며 허영란만을 위한 공연을 선보였다.

김기환은 프레디머큐리, 이상순 등을 따라했다. 이에 허영란은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더니 "자기는 무대에서 연기를 하고 끼를 펼쳐야 하는데. 나만 볼게 아니고 무대에서 관객들 호응 받으면서 해야 하는데"라며 안쓰러워했다.

이어 "무대에서 진짜 잘 논다. 그 매력에 빠진 거다. 끼는 너무 많은데 그걸 못하고 그 끼로 나를 웃겨주려는 게 미안하고 슬펐다"고 털어놨다.

김기환은 "안쓰럽럽고 측은하게 다가오지 않았나. 이렇게 연기를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데 마치 본인 때문에 연기를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 때문에 울지 않았나 싶다"라며 미안해했다.

한편, 배우 허영란은 지난 1996년 MBC 청소년 드라마 ‘나’로 데뷔했다. 특히 그는 1998년부터 2000년 방영된 SBS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송혜교의 친구 허 간호사 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허영란은 영화 '강아지 죽는다' '남남북녀', 드라마 '카이스트' '야인시대' '앞집 여자' '서동요' '아버지가 미안하다' '아임쏘리 강남구' 등에 출연했다.

김기환은 1980년 생으로 연극 배우 겸 연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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