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무엇?…전기차보다 충전 빠르고 주행거리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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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1-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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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수소차[사진=현대차]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전략보고대회에서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고 말했다. 수소 충전소를 2022년까지 31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문 대통령이 강조한 수소차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차량으로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를 얻어 구동하는 방식이다. 전기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불리고 있다. 전기차와 구동 방식은 비슷하지만, 전기차는 충전된 배터리로 모터를 돌리는 방식을 주행한다면 전기차는 수소와 산소가 백금 촉매로 만들어진 전기로 구동된다.

현재 수소차인 현대 '넥쏘'의 최대 주행거리는 약 609km다. 테슬라 '모델3'의 354km보다 멀리 간다. 또 충전시간도 약 5분가량으로 짧은 편이다. 전기차는 최고 30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수소차는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전력을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가 제거된 청정한 공기가 필요할 정도라 수소차가 공기청정기 기능을 수행한다. 수소차가 달리는 공기청정기라도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소차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수소 충전소가 부족하고 수소의 생산 비용도 많이 든다. 수소는 지구상에서 가장 가벼운 기체로 압축해서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단단한 수소탱크가 부피를 차지하고 수소 제작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도 크다.


현재 수소차에 적극적인 기업은 현대차, 도요타와 혼다 등이다. 지난해 8월 현대차는 폴크스바겐그룹 아우디와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기술 관련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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