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원 연찬회] 김병준 “반문 전선 아니라 자유시장경제 지키는 단일대오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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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경기)=신승훈 기자
입력 2019-01-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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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를 넘어서 미래를 만드는 작업"

발언하는 김병준 비대위원장 (과천=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6일 오후 경기도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우리 주변의 다른 집단, 정당과도 손을 연결하면서 반문 전선(戰線)이 아니라 자유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한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중심이 돼야 할 정부가 헌법적 가치인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틀을 허물고 있다”며 “우리 당이 지켜내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주요 일간지 1면 톱기사를 보면 미세먼지로 숨이 막힌다는 이야기, 외교가 실종됐다는 이야기, 52시간 근로시간으로 고통받는다는 이야기뿐”이라며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보도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시점에 비대위원장으로서 지금까지 본인이 내린 결정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그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에게 아픔을 주는 결정을 여러 차례 내려 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불행을 주는 결정뿐만 아니라 특정 소수에게 상처를 주는 결정을 내린 것도 큰 결정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본의 아니게 여러 가지 상처와 아픔을 드린 데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과거를 넘어서 미래를 만드는 작업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연찬회에 대해선 “나경원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첫 연찬회”라며 “많은 성과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서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는데 기초가 되는 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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