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도 파운드화 급등 반전…"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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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기자
입력 2019-01-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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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운드, 英의회 표결 뒤 달러·유로 대비 1% 넘게 반등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이 부결된 직후 급락했던 파운드화 값이 급등세로 돌아섰다. 적어도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아무런 합의 없이 브렉시트를 단행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실현될 가능성은 적다는 판단이 파운드화 값을 떠받쳤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달러/파운드 환율은 브렉시트 합의안이 이날 영국 하원에서 찬성 202표, 반대 432표라는 영국 역사상 최대 표차로 부결된 뒤 1% 넘게 추락한 뒤 급반등했다. 한국시간 오전 6시45분 현재 달러/파운드 환율은 1.2864달러로 이날 저점 1.2670달러에서 1.5% 넘게 올랐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그만큼 상승했다는 말이다. 

파운드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에서 강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파운드/유로 환율은 0.8873파운드로 이날 고점에서 1.2% 이상 떨어졌다. 유로 대비 파운드화 값이 올랐다는 의미다.

피터 부크바 브릭클리어드바이저리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극적으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낮춰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브렉시트 향방을 둘러싼 시나리오가 많지만, 대개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가장 적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표결로 달라진 게 거의 없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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