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대 스톡옵션 받는 토스 직원들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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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1-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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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토스 직원들이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으며 스타트업 업권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14일 전체 직원 180명에게 5000주씩 1억원 상당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지급하고, 연봉을 5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스톡옵션을 지급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2년 뒤 절반을 행사할 수 있으며, 4년 뒤부터 모두 행사할 수 있다. 임직원 연봉 역시 50%씩 인상하기로 했다.  

이승건 대표는 "제2의 창업이라고 생각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센티브 정책을 내놓았다"며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에 합당한 보상을 해주고 회사가 맞이할 큰 도전을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약속의 의미"라고 말했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자사 주식의 일정 수량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다.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직원의 일탈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주로 활용된다. 향후 스톡옵션 행사 시점에 주식 가격에 따라 가치가 낮아질 수도, 반대로 높아질 수도 있다.  

국내 최대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직원들 역시 스톡옵션 지급이 예상되고 있다. 빗썸은 직원에 대한 복리후생으로 ‘성과에 따른 스톡옵션과 성과급 지급’을 명시하고 있다.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가 급증하면서 거래 수수료 수입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변이 없다면 스톡옵션과 성과급 지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네이버도 올해부터 네이버와 주요 계열사 직원 4000여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 지급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선 이사회 승인과 정기주주총회 의결 절차가 남아 있다.
 
앞서 오렌지라이프는 총 29명의 임직원에게 219만8420주의 스톡옵션을, 넷마블은 총 1035명의 임직원에게 다섯 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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