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김향기 "정우성, 17년 전 CF 현장서 처음 만나…'같이 가자'는 말에 스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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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1-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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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증인' 정우성, 김향기, 이한 감독[사진=최송희 기자]

배우 김향기가 과거 CF 현장에서 정우성을 만났던 일화를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증인’(감독 이한·제작 ㈜무비락 ㈜도서관옆스튜디오·배급 롯데엔터테인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연출한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정우성과 김향기가 주연을 맡았다.

이날 김향기는 17년 전 CF 촬영 현장에서 정우성을 처음 만나게 된 사실을 언급 “솔직히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어머니께서 당시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주셔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향기와 정우성의 인연은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29개월이었던 김향기는 모 제과 브랜드의 CF 현장에서 정우성과 만났다고.

김향기는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당시 그 CF가 저의 첫 광고였다고 했다. 낯선 공간이라서 겁을 먹고 어머니와 떨어지려 하지 않아서 ‘이 아이는 못 찍겠다’고 배우를 교체하려고 했었다고 하더라. 그런데 (정)우성 삼촌이 오셔서 ‘같이 가자’하고 손을 내미니 제가 삼촌을 보고 스르륵 따라갔다더라”는 일화를 밝혔다.

이에 정우성은 “저도 사실 기억이 잘 안난다”면서 “대신 향기 양이 작품 활동을 하는 모습을 쭉 지켜봤는데 이 배우가 그 아이였는지 매치를 못했다. 신기하더라. 김향기라는 배우가 가진 순수함이 양순호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 큰 영감을 줬다. 좋은 동료 배우였다”고 거들었다.

한편 정우성, 김향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증인’은 오는 2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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