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유나 이어 진형도 심장마비 사망, 20~30대 심장질환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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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1-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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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 무호흡증, 스트레스 해소, 식이요법‧운동 필요

트로트 가수 진형과 싱어송라이터 맹유나(왼쪽부터) [사진=진형 SNS, JH엔터테인먼트 제공]

싱어송라이터 맹유나와 트로트 가수 진형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심장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맹유나와 진형은 각각 1989년생과 1985년생으로 알려져 젊었을 때부터 심장질환을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맹유나와 진형은 평소 지병이 없었으나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했다. 이처럼 심장마비는 누구에게나 갑자기 올 수 있다.

권현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평소 심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심장질환은 암과 뇌혈관질환과 함께 한국인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금처럼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는 심장 건강에 더 유의해야 한다.

권 교수는 건강한 심장을 위해서는 3가지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면 무호흡증과 스트레스 관리,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이 그것이다.

수면 무호흡증은 흔히 코골이로 알려져 있으며 코를 골다 숨을 쉬지 못하고 한참 뒤 갑자기 들이쉬는 증상을 말한다. 수면 중 호흡이 정지하면 신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맥박과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는 동맥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동맥경화와 고혈압 증상이 심해진다.

권 교수는 “수면 무호흡증을 겪는 분들은 대부분 수면 부족으로 이어지며 피로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됨에 따라 혈압이 상승하고, 이는 심혈관질환뿐 아니라 뇌졸중, 부정맥, 당뇨 등 여러 병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수면무호흡증 개선을 위해서는 취침 시 낮은 베개를 이용하고, 목을 살짝 뒤쪽으로 젖힌 자세로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증상이 심한 경우 체중 조절과 수면 시 양압기 사용이나 수술 등 치료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또 권 교수는 스트레스 해소와 식이요법, 꾸준한 운동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일과 채소는 관상동맥 질환을 15% 감소시켜주며, 수용성 섬유질은 심혈관과 뇌혈관 질환 위험을 40~50% 감소시켜주기 때문에 채소 먹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심장 건강에 좋은 운동으로는 조깅과 수영, 자전거와 같이 반복적이고 가벼운 운동이 있다”며 “몸을 계속 움직이는 가벼운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약간 숨이 찰 정도 강도로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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