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中 제약사에 ‘헌터라제’ 기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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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1-0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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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캔브리지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기술수출 계약 체결

[사진=녹십자 제공]

GC녹십자가 중국 캔브리지(CANBridge Pharmaceuticals)사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캔브리지는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서 헌터라제 개발‧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GC녹십자가 받게 될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헌터라제는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한다.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이후 전세계 10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중국은 현재까지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허가 받은 의약품이 없으나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이 최근 발표한 121개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이 포함되는 등 희귀질환 관련 제도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캔브리지는 희귀질환‧항암제 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사다. 제임스 쉬에(James Xue) 캔브리지 CEO는 “최근 중국에서의 규제 변화로 환자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치료제를 보다 신속히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헌터증후군 환자와 그 가족에게 헌터라제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우리 최종 목표는 전세계 헌터증후군 환자들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캔브리지사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헌터라제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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