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첨단 미래기술 향연···삼성·LG 주도권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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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1-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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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화질 TV·미래 가전서 맞대결

  • 삼성, 90형대 QLED TV 선봬

  • LG, 허리 근력 보조 수트봇 공개

삼성전자 모델들이 모니터 신제품 49형 'CRG9'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LG전자 등 국내 전자업계가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19'에서 초고화질 TV와 로봇, 디스플레이 등 첨단 미래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차세대 TV경쟁이다. 삼성전자는 더 커진 퀀텀닷(QLED) TV를,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앞세워 8K 초고화질 경쟁에 본격 나선다. 

우선 삼성전자는 90형대 8K 퀀텀닷(QLED) TV를 공개한다. 지난달 국내에서 8K QLED TV 65·75·82·85형 등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 CES에서 초대형 사이즈를 선보여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 액정표시장치(LED) TV 라인업도 확대한다. 작년 1월 146형의 B2B(기업간 거래)용 '더 월'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제품들을 소개한다. 이밖에도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더 프레임'과 '세리프 TV' 신제품도 공개한다.

LG전자는 88형 8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8K OLED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8K OLED TV뿐만 아니라 75형 8K 슈퍼 울트라HD(초고화질) TV도 처음 선보인다. 8K 슈퍼 울트라HD TV는 약 1나노미터(nm, 10억 분의 1미터) 크기의 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정확한 컬러와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TV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대결도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TV에 자체 AI 음성인식 플랫폼인 '빅스비'를 고수해왔다. 그러나 이번 CES에서는 구글 음성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와의 연동을 처음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구글 어시스턴트와 함께 올해부터는 아마존의 '알렉사'를 AI 음성비서로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모니터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자유자재로 모니터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는 '스페이스 모니터’와 화질 혁신을 보여줄 '커브드 QLED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다. LG전자는 49형 크기에 화면 비율이 32대 9에 이르는 'LG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전용 'LG 울트라기어' 등을 공개한다. 

또한 LG전자는 지난해 '입는 로봇'인 하체 근력 지원용 'LG 클로이 수트봇'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CES에서는 허리 근력을 보조하는 수트봇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도 신경 근육질환에 사용하는 발목 보조로봇 등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일부를 공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중견·중소기업도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해 자율주행 물류로봇 '고카트 미니', 청소로봇 브랜드 '아이클레보'를 선보였던 유진로봇은 올해 CES에서는 '3D 라이다 센서'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 센서는 실내외 환경이나 사물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기술로 빠르고 정확한 주변 인식이 가능해 향후 로봇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

국내 정수기 1위 업체인 코웨이는 CES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총 8개 제품군 33종의 제품을 전시한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 1위인 바디프랜드는 3000만원대 초고가 제품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를 집중적으로 알린다. 이밖에도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업계 1위인 팅크웨어는 전장 솔루션과 블랙박스(대시캠), 상용차, 아웃도어 등 총 4개 테마로 나누어 신제품을 선보인다. 
 

코웨이 CES 2019 참가 부스 전경. [사진=코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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