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김정주 지분 매각 추진...중국에 팔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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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1-0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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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이 매각 추진설에 휩싸였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자금력을 동원한 중국 기업에 팔려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정주 NXC 대표는 자신과 아내 유정현씨, 개인회사 와이즈키즈가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NXC 측은 "매각 관련 내용을 추후 공시하겠다"고 전했다.

넥슨의 매각 대금은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도쿄 증시에 상장된 일본 넥슨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 1조2600억엔(약 13조원)이다. NXC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6조5000억원이다. NXC가 보유한 유명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 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 코빗, 레고 거래 사이트 브릭링크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전체 기업 가치가 10조원대라는 분석이다.

게임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지난 2년간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 수사와 재판을 겪으며 매각을 결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 산업의 성장세가 줄어들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내 1위 게임업체가 매물로 나오면 중국 자본이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 게임 강국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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