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추운 겨울 따뜻하게…구스다운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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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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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해를 거듭해 갈수록 겨울 추위가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구스다운 침구 시장 성장세도 매년 큰 폭으로 뛰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인만큼 과거에는 구스다운 침구를 찾는 소비자가 적었지만 최근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문화가 유행하며 인기가 높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2017년 대비 2018년 판매량이 2배가량 늘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Q. 구스다운 솜털과 깃털, 차이점이 뭔가요?

A. 침구 또는 패딩 등에 충전재로 사용되는 거위의 가슴 솜털이 다운입니다. 깃털은 페더라고도 하는데, 거위의 목 부위 깃털을 뜻합니다.
다운은 털 사이사이 공기를 품어 열을 보전하기 때문에 다운 비율이 높을 수록 따뜻합니다. 제품을 구매할 때 솜털과 깃털의 비율을 주의 깊게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100% 다운만으로 제작하는 것은 공정상 불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8:2 이상이면 좋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Q. 필파워는 숫자가 클수록 좋은 건가요?

A. 필파워(Fill Power)는 눌렸을 때 다시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을 의미합니다. 다운 1온스(28.35g)를 24시간 동안 압축한 뒤 풀었을 때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을 측정한 수치입니다. 필파워가 높을 수록 부피감이 뛰어나며, 다운 사이 사이로 따뜻한 공기를 더 많이 품고 있어 보온성이 높아집니다. 더욱 가볍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보통 필파워 400~450은 보통, 500~550은 좋음, 550~750은 아주 좋음, 750 이상은 최고등급이라고 합니다.

Q. 원산지가 다양하던데 어느 나라 다운이 좋은가요?

A. 세계 3대 구스는 폴란드·헝가리·시베리아로 꼽힙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추운 지역일수록 추위를 이기기 위해 다운이 더 발달해 보온력이 뛰어납니다.
가장 품질이 뛰어난 다운은 폴란드산 입니다. 폴란드산 마더구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필파워 1000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헝가리산 다운은 발트해의 차가운 해풍과 급격한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가슴 털이 발달해 보온성과 복원력이 뛰어납니다. 시베리아는 겨울철 극한의 추위를 견뎌내기 위해 거위들의 가슴털이 발달했습니다. 크고 부드러운 깃털이 특징입니다.
속칭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구스다운으로는 중국산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다운이 전 세계 생산량의 80%가량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앞의 세 가지보다 필파워는 높지 않지만, 합리적인 가격대로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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