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바른·공익사단법인 정, ‘제1회 바른 의인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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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1-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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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선정

  • 한일 과거사 바른 역사관 전파...김 할머니 "죽기 전, 아베 일본 총리 사죄 받고 싶다"

[사진설명=김재홍 공익사단법인 정 이사장이 지난 2일 서울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서 ‘제1회 바른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복동 할머니에게 상패를 수여한 후 위문하고 있다. 법무법인 바른 제공.]


공익사단법인 정(이사장 김재홍 · 김용균)은 '제1회 바른 의인상' 수상자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93)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열린 시상식은 김 할머니가 기거하는 서울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서 공익사단법인 정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기억연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공익사단법인 정은 "김 할머니는 일본군 피해자로서 아픔을 안고 있으면서도 거의 전 재산을 후진교육을 위해 기부했다"면서 "평화와 통일의 신념과 한일 과거사에 대한 바른 역사관을 전파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할머니는 전쟁 중 성폭력 피해 여성을 돕기 위한 나비기금 발족(2012), 장학재단 '김복동의 희망' 설립(2014), 태풍으로 피해 입은 오사카 조선학교에 1000만원 기부(2017), 제일조선학교 장학금 5000만원 기부(2018) 등 다양한 후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 할머니는 “내 전 재산을 탈탈 털어 후원할테니 우리 조선학교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이 나라가 통일되고 평화의 길이 탁 열릴 때까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죽기 전에 일본 아베 총리의 진심어린 사죄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바른 의인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공익사단법인 정의 김재홍 이사장(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은 “김복동 할머니의 살신성인 정신과 신념 어린 활동에 이제 우리 사회공동체가 응답해야 한다”며 “제1회 바른 의인상이 그 작은 응답이지만 큰 사회적 울림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익사단법인 정은 지난해 10월 법무법인 바른(대표 문성우 ‧ 김재호)의 임직원과 변호사들이 사회공헌과 봉사활동의 뜻을 모아 출범시켰다. 현재 디지털 격차와 과잉의 해소, 연탄나눔, 노숙자 배식 등 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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