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비정규직 근로자 전원 정규직 직접고용 완료

이달부로 비정규직 467명 추가 전환…‘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실현

[사진=아주경제 DB]

국민연금공단이 비정규직 근로자 467명을 이달부로 정규직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비정규직 근로자는 국민연금 1335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위탁업체 소속 상담사 387명과 IT아웃소싱 용역근로자 58명, 두루누리 지원사업 수행 기간제 근로자 22명 등이다.

앞서 기간제·용역 근로자 76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던 공단은 비정규직근로자 1231명 전원을 ‘직접고용’ 방식 정규직으로 전환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실현했다.

공단은 총 17개 직종 비정규직 근로자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자회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고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원활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2017년 11월 정규직 전환 협의회를 구성한 후 직종별로 계약이 만료되는 시기 등을 감안해 올해 1월 1일까지 정규직 전환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단계적인 전환을 진행해왔다.

전환 대상자와의 열린 간담회, 전환 협의회 회의 등 총 75차례 협의를 거쳤다.

용역업체 이윤 등 절감재원을 전환 근로자 처우개선에 활용해 합리적인 표준임금체계를 설계했고, 복리후생 차별을 없앴다. 조직 이해와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도 실시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상호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전환 대상 비정규직근로자 전원을 직접고용으로 정규직 전환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환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