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3기 신도시 흥행·목적 달성 가능할까요?

노경조 기자입력 : 2018-12-29 00:00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지와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Q. 최근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수도권 곳곳이 들썩이는데요.

=경기도 남양주·하남·과천시와 인천시 계양구 등 4곳이 3기 신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기존 도시의 집값 급등을 막기 위해 신도시를 발표해왔고, 이번에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들 지역과 함께 발표된 서울·수도권을 관통하는 광역급행철도(GTX) 역 인접 지역은 호재에 들뜬 분위기입니다. 반면 동탄을 비롯한 2기 신도시는 기존 도시부터 챙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대중교통망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아 서울로의 출퇴근이 힘들고, 트램과 같은 지역 내 이동수단 설치도 지지부진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Q. 이런 가운데 어제 GTX-A 노선이 첫 삽을 떴네요.

=GTX는 국내 최초로 지하 40~50m 공간에 건설되는 고속전철로, 최고속도가 180㎞에 달합니다. 현재까지 A·B·C 3개 노선이 계획됐습니다. 이 중 전날 착공식이 개최된 A노선(파주 운정~서울 삼성)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0분 만에 닿도록 설계됐습니다.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과 C노선(양주 덕정~수원)도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Q. 3기 신도시가 1·2기 신도시만큼 흥행할까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관건은 광역교통망 조성인데 교통망 구축은 바람과 달리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질 없이 진행된다 해도 몇 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또 사업 및 기업 유치 등을 통한 자족기능도 뒷받침돼야 합니다. 세제 혜택 등의 지원과 선도기업 유치가 요구됩니다. 하지만 추진계획 사업이 주변 지역들과 중복되는 등 특색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판교.마곡의 성공사례를 잘 분석해봐야 할 것입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 조성은 너무 당연합니다.

Q. 그렇다면 정부의 바람대로 기존 도시의 집값은 잡힐까요.

=이 또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립니다. 서울만 놓고 보면, 지난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과열 양상을 보였던 지역들의 집값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신도시 흥행 여부도 결국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에 달려있는 만큼 서울살이를 희망하는 수요는 끊이지 않은 것이란 판단입니다. 실제 1·2기 신도시 발표·조성 이후에도 서울·수도권 집값은 함께 상승했습니다. 3기 신도시가 얼마나 효과적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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