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허베이 강철, 필리핀 민다나오에 현지업체와 제철소 건립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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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8-12-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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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중국 대형 철강업체 허베이 강철 그룹(河鋼集団, HBIS)과 필리핀 최대 철강업체 스틸 아시아 매뉴팩처링이 필리핀 민다나오섬 동미사미스 주에 연간생산능력 8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에 나선다. 투자액은 44억 달러(약 4987억 엔) 규모로, 필리핀 무역산업부는 '중국기업의 필리핀 산업 투자액으로는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무역산업부는 14일자 성명을 통해 양사와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투자 펀드 匯力투자기금관리, 그리고 동미사미스 주 피비덱 산업단지를 운영하는 피비덱 산업개발공사 등 4자가 13일,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신규공장은 피비덱 산업단지 제5구획의 305ha 부지에 건설된다. 공사는 2기로 나뉘어 진행되며, 1기 공사에는 30억 달러를 투입해 열간압연강 연간 450만톤, 후판, 박판용 압연소재(슬래브) 65만톤을 생산하는 일관 제철소를 건설한다. 공사에는 항만시설 등의 정비도 포함되어 있다.

2기 공사에는 14억 달러를 투입해 연간 생산능력을 800만톤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3~5년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고용창출 효과는 직접고용이 2만명, 간접고용이 6만 5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로페즈 무역산업부 장관은 "필리핀이 2030년까지 고품질 철강 생산국이 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신규공장이 가동되면 필리핀의 철강 생산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나아가 관련 제품의 생산 능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필리핀 현지 매체인 잉크 와일러는 15일자 보도를 통해, 투자위원회 (BOI) 로돌포 위원장은 "각 사는 약 2주 전에 BOI에 인가 신청을 했으며, 현재 아직 심사가 진행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사업이 승인될 경우, 1기 공사분은 2021년 하반기에 가동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허베이 강철은 중국 최대 철강 업체 중 하나로 작년 연간 매출은 3068억 위안(약 5조 엔)을 기록했으며, 전세계에 약 12만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자동차와 가전용 강판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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