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송소희 "벌써 대학 졸업반…두번째달과 콜라보, 먼저 제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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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12-1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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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

천재 국악 소녀 송소희와 에스닉 밴드 두 번째 달이 만났다.

14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서는 천재 국악 소녀 송소희와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이 스케치북이 함께 출연했다.

솔로곡 ‘사랑, 계절’에 이어 두번째달과 함께한 제주 민요 ‘오돌또기’를 부른 송소희는 어느덧 내년에 대학교 졸업반임을 밝히며 훌쩍 지난 시간을 실감하게 했다.

한편 스케치북 첫 출연인 두번째달은 보컬이 없는 밴드로는 이례적으로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낸 밴드다. '궁', '아일랜드', '구르미 그린 달빛' 등 각종 드라마 OST와 광고 음악 등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송소희와의 작업 계기를 밝혔다.

송소희는 두번째달을 직접 찾아가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고. 이에 두번째달은 “송소희와 나이 차가 있지만 우리보다 훨씬 어른스럽다”고 고백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두번째달은 이날 “하루 한 번 이상은 TV에 우리의 노래가 나온다”고 호언장담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증명의 시간을 가졌는데,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에 등장한 두번째달의 노래가 재생되자 현장의 모든 사람들이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파치카, 본즈, 일리언파이프 등 약 100여 종류의 신기한 악기들을 소장하고 있다는 멤버 김현보는 이날 현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악기들을 연주해 보이기도 했다.

올해로 18년째 국악을 하고 있는 송소희는 자신이 생각하는 국악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전하며 국악인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두번째달 역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에스닉 퓨전 뮤직’의 매력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두번째달은 데뷔곡이자 드라마 '아일랜드'의 OST인 ‘서쪽하늘에’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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