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시티, 위례신도시에 첫 선…‘키즈 맘’에 쏙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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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12-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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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세 이하 아동비율 전국 1위 걸맞는 ‘키즈존’ 로열층에 조성

  • 아동전문 도서관 ‘별마당 키즈’ 아동청소년 심리전문가 자문 받아

‘스타필드 시티 위례’ 외부 전경 [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미니 버전인 ‘스타필드 시티’가 위례신도시에 처음 문을 연다.

15세 이하 아동 비율이 많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린 신도시’에 개장하는 만큼, ‘아동친화적 복합쇼핑몰’을 표방한 점이 눈에 띈다.

1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가 협업해 기존 이마트타운에 스타필드의 장점을 더한 ‘스타필드 시티’가 14일 위례신도시에 프리 오픈하고, 18일 그랜드 오픈한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시티 위례를 쇼핑과 문화, 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지역밀착형 라이프 스타일 센터(Life Style Center, LSC)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에 트레이더스와 PK마켓을 중심으로 6개관 900석 규모의 CGV와 영풍문고 등 생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았다.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등 전문점 등 120여개의 매장을 갖췄다. 

◆‘전국서 가장 어린 신도시’ 키즈존, 로열층 입점

지하 6층·지상 10층 높이에 연면적 약 16만㎡, 매장 면적 4만4000㎡ 규모의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위례신도시 첫 대형 유통 상업 시설로 동시 주차는 1900대까지 가능하다.

상권 규모도 매머드급이다. 서울 송파구와 하남시, 성남시 등 3곳이 인접해 핵심 상권인 반경 3km 이내에 약 34만명이 거주한다. 잠실과 풍납 등 차로 20분 이내 반경 7㎞까지 상권을 넓히면 약 140만명을 아우르는 초대형 상권이다.

특히 차별화 된 키즈존이 눈에 띈다. 복합쇼핑몰에서 1층이 얼굴 역할이라면, 2층은 핵심 브랜드가 들어서는 로열층인데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2층에 키즈존을 과감하게 구성했다.

실제 위례 신도시 인구 중 10세 이하의 영유아 비중이 14%에 달할 정도로 어린이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시 평균 7.1%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이를 15세까지로 확대하면 19.2%로 위례 신도시 인구 5명 중 1명은 15세 이하의 유소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린 신도시인 셈이다.

이런 지역 특성에 맞게 전체 면적 4만4000㎡ 중 약 3300㎡이 키즈존이다. 영화관을 제외한 순수 쇼핑몰의 9%를 차지해 스타필드 하남(7%), 스타필드 고양(4%) 보다 높다.

키즈존에는 키즈 패션 브랜드는 물론, 토이킹덤과 베이비서클, 스타필드 키즈 등 키즈 전문점과 청담동 프리미엄 키즈 카페 ‘키다모’ 등이 입점했다.

또 기존 ‘별마당 도서관’을 응용한 어린이 전문도서관 ‘별마당 키즈’를 만들었다. 이곳은 “머리가 좋아지는 도서관은 따로 있다”라는 콘셉트로 아동청소년 심리 전문가인 김동철 박사의 자문을 받아 건축됐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뇌가 인식하는 가장 안정된 구조인 원을 반복,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기억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 S.I.Q(Strengths I.Q) 테스트존에서는 아이들의 숨은 능력을 체크하고 결과에 따라 예술·인문·자연 등 관련도서도 추천해준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10층 옥상에는 속초 정원학교 운영자인 가든 디자이너인 오경아 대표와 함께 ‘스타 가든’을 만들었다. 또 스타 가든 안에 조성된 ‘펫파크’도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 중인 반려견 행동교육전문가 설채현 수의사가 참여했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에 입점한 어린이 전문 도서관 '별마당 키즈' [사진=신세계 제공]


◆오랜 노포부터 신흥 맛집까지 30개 브랜드 엄선

스타필드 시티 위례에는 기존 스타필드에서 검증된 맛집부터 위례 상권에 맞는 새로운 맛집까지 3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지하 1층 PK키친에는 노포(老鋪)부터 실력파 셰프의 맛집까지 배치했다. 3대를 이어온 전주음식명인 1호인 김년임 명인의 비빔밥의 명가 ‘가족회관’과 만화 식객에 등장하는 ‘한옥집 김치찜’, 서울 대표 3대 베이커리 중 한 곳인 ‘김영모 과자점’ 등을 만날 수 있다. 

4층 ‘잇토피아’에는 규카츠 전문점 ‘교토 가츠규’를 비롯해 태국 식당 ‘콘타이’, 싱가폴 샐러드 전문점 ‘샐러드스탑’, 클래식한 미국 다이닝을 재현한 ‘데블스 다이너’ 등을 엄선했다.

3층에는 위례 거주민이 운영하는 ‘상생 서비스 스토어’도 첫 선을 보인다. 구두 수선, 사진관, 도장, 선물 포장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지난 10월 열린 ‘상생취업박람회’를 통해 입점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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