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9주간 하락 멈춰…"金답방 남남 갈등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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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12-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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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文대통령 1.1%포인트 오른 49.5%…"金 환영단 인터뷰 갈등 보도 후 다시 하락"

문재인 대통령.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제공 ]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주간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9주간의 하락을 멈추고 반등했다.

그러나 일간집계 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답방을 둘러싼 남·남 갈등이 부각된 지난주 후반 다시 하락했다. 남·남 갈등이 문 대통령 지지율의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文대통령 49.5%…부정평가 45.2%

10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7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한 12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49.5%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4%포인트 하락한 45.2%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4.3%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9월 넷째 주(65.3%) 이후 11월 넷째 주(48.4%)까지 두 달간 큰 폭(16.9%포인트)으로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자연적 조정 등으로 50% 선을 회복했다가,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인터뷰 논란이 확대된 지난주 후반에는 다시 40%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실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6일까지 50.4%까지 상승했지만, KBS '오늘 밤 김제동' 프로그램의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인터뷰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 7일에는 48.7%로 다시 하락했다.
 

10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7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한 12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49.5%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오늘밤 김제동‘ 인터뷰 논란에 하락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 △40대 △남성 △사무직과 노동직 △진보층에서 하락했지만 △경기·인천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호남 △30대와 50대, 60대 이상 △여성, 학생과 주부, 자영업 △중도층과 보수층 등에선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오른 38.2%로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같은 기간 1.7%포인트 하락한 24.7%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8.5%, 바른미래당 5.9%, 민주평화당 2.3%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 18.3%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7.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추세. [사진=리얼미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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