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대기업-협력사간 상생경영으로 ‘함께 멀리’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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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8-12-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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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부문의 해외네트워크 활용해 중소기업과 상생하며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

  • -상생펀드 규모도 460억원으로 확대

  • -기술 탈취를 예방하는 '기술자료 임치제도'도 실시 중

(왼쪽 첫번째) 김동현 (주)한화 미얀마 지사장, (왼쪽 일곱번째) 뚜레인 윈 미얀마 철도청장, (오른쪽 여섯번째) 딴 신 마웅 미얀마 교통통신부장관 (오른쪽 다섯번째) 박선순 (주)다원 시스 대표이사 [사진=(주)한화 제공 ]


최근 경제계는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가져가는 균형발전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한화는 협력 업체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어 모범적인 ‘균형발전’의 예로 꼽힌다.

10일 (주)한화에 따르면 이 회사와 상생 파트너십을 맺은 협력사 ‘다원시스’가 지난 5일 미얀마 철도청과 ‘미얀마 객차 100량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430억원 수준이다. 미안마 철도청은 사업 진행 결과를 지켜본 뒤, 2020년에 진행될 추가 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다원시스는 전력 전자를 기반으로 해 전동차 핵심장치인 전장품을 자체 설계 및 제작하는 기업이다. 2010년부터 국내 철도차량 제작 시장에 진입한 이후, 서울시 2호선, 대곡-소사선 등 총 508량의 객차 공급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주)한화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다원시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자사의 해외 네트워크 및 현지 시장 정보 등을 수시로 공유하며 다원시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번 공급 계약 체결 과정에서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한화는 미얀마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주선해가며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여 왔다. 해외 사업 경험이 많지 않은 다원시스로서는 알기 쉽지 않은 현지 업계 동향도 적극 공유했다. 입찰공고 이후, 제안서 제출부터 최종계약까지 모든 과정의 정보를 함께 공유하며 사업 수주를 도왔다.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이사는 “(주)한화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물심양면 도와준 덕분에 이뤄낼 수 있었던 소중한 성과”라며 “(주)한화와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며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주)한화는 협력사의 고충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협력사들이 가장 큰 고충을 토로하는 ‘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상생펀드 운용 규모를 기존 300억원에서 460억원으로 늘린 게 대표적이다. 이는 협력사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금리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금융지원제도다.

이 중 산업은행과 손잡고 160억원 규모의 일자리펀드를 운용하며, 일자리를 창출한 중소기업에게 추가금리 혜택을 지원한다. 협력사 현금대금 지급률도 100%로 확대했다.

아울러 협력사의 기술 노하우 등 지적재산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임치해 기술 탈취를 예방하는 기술자료 임치제도도 실시 중이다. 다수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간담회 및 기술지원 출장도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 협력사의 법정의무교육 등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이민석 (주)한화 대표이사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도 강화하며 50년 넘게 축적된 사업역량을 함께 나누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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