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백석역 온수관 파열 희생자 '쭈꾸미·샤브샤브' 희화 논란…누리꾼 "인간이 아니다. 제발 처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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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2-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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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마드, 10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외모 지적하며 조롱하기도

[사진=워마드 캡처]


남성 혐오 커뮤니티 사이트 워마드 게시판에 백석역 온수관 파열 피해자를 희화화한 글이 게시돼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워마드의 한 게시판에는 ‘백석쭈꾸미남 탄생’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전날 오후 발생한 백석역 온수관 파열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기사를 첨부한 뒤 사망자를 ‘쭈꾸미’로 칭하며 조롱했다.

피해자는 탑승하고 있던 차 안으로 들어온 끓는 물에 전신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워마드 회원들은 해당 글에 “그렇게 빨리 피했어야지 뭐했노”, “쭈무미 초장에 찍어 먹으면 아주 맛나겠노”, “보나마나 파호우(뚱뚱한 체격의 사람을 비하하는 표현)일 것이니 그건 샤브샤브” 등 피해자를 조롱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워마드의 피해자 조롱은 지난 10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때도 있었다. 당시 워마드는 피해자의 외모를 지적하며 욕설이 담긴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피해자를 조롱한 워마드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청하는 청원도 등장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이어 워마드가 또 피해자를 조롱하자 누리꾼들은 “진짜 워마드는 뭐 하는 집단이냐. 인간이길 포기한 듯”, “이래도 워마드가 사회악이 아니냐. 제발 좀 없애라”, “유가족분들 저런 글, 댓글 남긴 워마드 꼭 찾아내서 엄벌하시고 절대 합의하지 마세요”, “워마드, 진짜 사회에서 매장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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