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김성수 '죄송하다' '모르겠다' 발언에 누리꾼 "너무 어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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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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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신미약 아니다' 진단 결과에 유치장으로 인계

[사진=연합뉴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가 경찰서 유치장으로 인계되면서 한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오후 11시 33분쯤 서울 양천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김성수는 '피해자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너무너무 죄송합니다'라고 답했고,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에 대한 질문에는 "저도 잘 모르겠다"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김성수의 성의 없는 대답은 분노를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진짜 그 정도로 잔인하게 죽여놓고 죄송하다, 모르겠다 이런 말들이 너무 어이가 없다 혀 깨물어 죽을 용기도 없는 게.. 그냥 사형시키길(ok***)" "기억이 안 나긴 개뿔. 집에서 칼 가지고 온건 기억하면서 죽인 건 기억 못 한다는 게 말이 되냐?(kg***)" "모르겠다니… 그 아까운 젊은 목숨 어쩔거야. 쓰레기라는 말도 아까워 넌 넌 죽어야 돼. 살아있어선 안되는 놈이야(ka***)" 등 댓글로 비난했다. 

지난달 14일 서울 강서구 있는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잔혹하게 찔러 살해한 김성수는 정신 감정을 위해 22일 공주치료감호소로 보내졌다. 면담, 행동 관찰 등을 통해 김성수는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경찰은 21일 사건을 검찰에 넘기며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공범 논란을 일으킨 김성수의 동생에 대해 공동폭행 혐의 적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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