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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과도한 몸집 불리기에 실적 주춤

박성준 기자입력 : 2018-11-19 22:05수정 : 2018-11-19 22:05
3분기 매출 114% ↑ 영업이익 -32억원

[사진=신세계디에프 제공]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전경


확장을 거듭하던 신세계면세점이 3분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의 면세사업 계열사인 신세계DF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4% 늘어난 579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인천공항의 T1면세점과 강남고속터미널 면세점을 잇따라 오픈하며 외형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신세계는 그간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과는 제법 큰 격차를 보여왔으나 올해 들어 2곳의 사업장을 차지하며 외형적으로 추격을 진행 중이다.

반면 내실있는 사업의 전개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신세계DF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2억원 손실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97억원보다 129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과 신세계 강남점의 오픈으로 인한 투자비, 마케팅비, 감가상각비의 증가가 영업손실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의 과도한 면세시장 확장을 부러워하면서 동시에 우려의 시선도 보냈다. 특히 업계 선두업체인 롯데면세점이 버거워하는 인천공항의 임대료 부담과 관련해 신세계가 수익실현이 가능할지 의구심을 보내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일명 보따리상인인 따이공(代工)과 유커의 기존 여행코스가 아닌 강남 고속터미널의 면세점 오픈은 신규고객 유입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도 이어졌다. 여기에 최근 강남 코엑스 부근에 현대백화점면세점까지 등장, 새로운 경쟁자가 가세해 4분기 실적의 회복 전망도 긍정적이지는 않다는 평가다.

유통업계와 투자업계의 시선은 다양한 시장환경 변화를 두고 엇갈리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면세점의 실적이 아쉽게도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다만 이번 3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46억원(신규 면세점 오픈 관련 비용 23억원, DF글로벌 T1 상반기 임차료 조정 23억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이 난 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어 부정적으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송객수수료율은 약 20%로 2분기의 19% 대비 1% 포인트 밖에 상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시장의 우려와 달리 송객수수료율은 큰 변화가 없는 상태이며 점차 안정화 되는 상태임을 고려할 때 4분기는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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