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신흥에스이씨 3분기 실적 부진은 단기적 이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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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입력 2018-1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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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5만원 유지

[사진=아주경제DB]


유진투자증권은 신흥에스이씨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보인 것에 대해 대규모 투자로 인한 단기적 이익 감소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유지했다. 이는 전날 종가(4만150원)보다 24.5% 높다.

19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신흥에스이씨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줄어든 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63억원으로, 57.2% 늘어났다.

매출액이 급격히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 감소는 비용 증가 때문이라는 평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감가상각비, 소모품비, 종업원 급여 및 복리후생비가 증가했다"며 "국내외 공장을 모두 증설하고 있고 종업원은 올해 초 790명에서 3분기 말 1237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신흥에스이씨의 증설 투자는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병화 연구원은 "폭스바겐은 향후 5년간 1500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는 배터리 업체들의 대규모 증설이 동반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폭스바겐은 같은 기간에 배터리 가격은 40% 낮추고 주행거리는 100% 늘리겠다는 계획"이라며 "이번 전환의 핵심은 배터리업체들이 증설 변화를 따라잡을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단기 투자자에겐 내년 2분기까지 신중한 접근을 추천했다. 한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로 인한 이익 증가는 내년 2분기부터 진행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대량생산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장기 투자자에겐 주가가 급락한 현시점이 저점매수 기회라고 권했다. 한 연구원은 "증설 효과가 반영되는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5.5배"라며 "2025년까지 자동차 판매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하면 관련 업체 PER이 30배 이하면 저평가 상태"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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