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스, 다시 월가로…내년 뉴욕증시 재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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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기자
입력 2018-11-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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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분기 IPO, 최대 8억 달러 조달 추진"…1971년 상장, 1984년 비공개 전환

[사진=리바이스 웹사이트]

미국 청바지 대명사 '리바이스'로 유명한 리바이스트라우스(Levi Strauss)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30여년 만에 뉴욕증시에 복귀한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리바이스트라우스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고 소식통들의 말을 빌려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리바이스트라우스는 이번 IPO로 6억~8억 달러(약 6775억~9033억원)를 조달할 생각이다. 시가총액이 최대 50억 달러에 달하게 되는 셈이다.

리바이스트라우스는 IPO 주간사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를 선임했다. 소식통들은 IPO 시점과 규모 등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145년 역사를 자랑하는 리바이스트라우스는 1971년 5000만 달러를 조달하며 뉴욕증시에 데뷔했다. 당시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IPO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설립자인 리바이 스트라우스의 후손들이 1984년 차입매수(LBO)를 통해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1996년에는 추가 LBO로 임직원과 외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마저 사들였다.

이 여파로 리바이스트라우스는 인터넷 격변기에 막대한 빚을 떠안아 열세에 몰리게 된다.

리바이스트라우스의 본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내년 IPO를 추진하는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리프트도 마찬가지다. 월가에선 뉴욕증시를 휩쓸 '서부 바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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