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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족사 추정' 석촌호수 실종 대학생 사망 확인 후 경찰 향한 비난의 화살…왜?

정혜인 기자입력 : 2018-11-15 11:02수정 : 2018-11-15 11:02
실종 신고 위치·시신 발견 위치 같아…경찰의 수사 지연 의혹 제기 경찰, 사망원인 실족사 추정에 "울타리 높아 가능성 낮다"

서울 송파구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A군 시신이 발견된 14일 석촌호수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시신이 일주일 전 실종 신고된 대학생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비난의 화살이 경찰로 항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18분경 석촌호수에서 소방당국과 물속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고, 지문 감정 결과 실종된 대학생 A군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발견 당시 노트북과 휴대폰 등을 소지하고 가방을 메고 있었다. 경찰은 노트북과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 경찰은 실족사에 초점을 맞추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 사망원인을 확인할 수 없다. 부검 후 조사를 마치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이런 발표에 A군 유족 및 친구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A군 친구들은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A군이 실종된 이후 바로 신고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까지 요청했다. 그러나 경찰들은 다른 관할로 서로 미루며 사건을 지연시켰다”고 폭로했다.

친구들의 A군 실종 신고 위치와 시신 발견 위치가 가까운 점도 경찰의 수사 지연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일부 시민은 “경찰이 미루지 않았다면 더 빨리 시신이 수습되지 않았을까. A군 유족들이 무슨 죄냐”며 경찰의 느린 수사를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A군의 시신이 산책로를 넘어 수풀이 우거진 물가에서 발견됐고, 해당 장소에 성인 남성 허리 높이의 울타리가 설치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실족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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