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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는 스마트홈, 텐센트는 VR위챗”…中 세계인터넷대회 핫이슈

곽예지 기자입력 : 2018-11-09 13:43수정 : 2018-11-09 13:48

8일 세계인터넷대회에 참가한 마화텅 텐센트 CEO(좌)와 리옌훙 바이두 CEO [사진=바이두]


“바이두는 스마트홈,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응용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리옌훙 바이두 CEO>

“위챗의 가상현실(VR)버전을 계획하고 있다” <마화텅 텐센트 CEO>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리는 세계인터넷대회에 참가한 중국 IT 공룡 수장들의 발언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향후 이들의 발전 방향과 구체적인 계획이 포함됐기 때문.

8일 중국 IT전문 매체 IT즈자(T之家)에 따르면 이날 세계인터넷대회의 ‘기업 대표 간 대화’ 세션에서 마화텅(馬化騰) 텐센트(騰迅·텅쉰) 최고경영자(CEO)와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CEO는 중국 디지털경제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모두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AI 기술의 발전이 사회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두 회사의 향후 계획과 관련된 발언이었다.

리 CEO는 이날 “바이두는 비교적 기초적인 AI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길 희망한다”며 “바이두의 빅데이터 활용 AI 프로젝트인 ‘바이두 브레인’을 활용해 이를 개방하고, 대중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응용은 두 가지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적용될 것"이라며 "스마트 홈과 자율주행자동차를 포함한 스마트 교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바이두는 지난 7월 자체 개발한 AI칩 ‘쿤룬(崑崙)’을 선보이고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화텅 텐센트 CEO는 더욱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마 CEO는 “5G 시대를 맞아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의 가상현실(VR) 버전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에 선보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 CEO의 말대로라면 내년쯤 위챗의 사용자들은 VR 안경을 쓰고, 상대방과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IT즈자는 “5G 시대를 맞아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면 텐센트와 더불어 수 많은 중국 IT 기업들이 VR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세계인터넷대회는 열기가 예전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과 무역전쟁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다만 국·내외 유명 IT 기업인들이 참여해 쏟아내는 발언들은 여전히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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