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정은도 '리선권 냉면 발언' 논란 알것…우발 문제 사죄요구 북 노동당식"

홍성환 기자입력 : 2018-11-08 14:21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는 8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발언'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공식 사죄를 받아내거나 리선권의 인사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밝혔다.

태영호 전 공사는 이날 개인 블로그 '태영호의 남북행동포럼'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리선권 국수 목구멍 발언, 민족화해 입장에서 바라보자'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리선권이 우리 대기업 총수들과 국수를 함께 먹으러 왔다는 상황을 고려할 때 사전에 계획된 '의도적인 도발'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북한도 간부들에게 주민들 앞에서 항상 언어 예절을 잘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리선권도 좋은 의도에서 웃자고 한 말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발 의도가 없는 우발적인 문제들까지 사사건건 공식 사죄나 인사조치를 요구한다면 잘못을 범한 사람을 대중 앞에서 비판하고 처벌하는 북한 노동당식, 중국 공산당 홍위병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리선권의 냉면 막말이 논란이 된 것을 김정은도 다 알 것"이라면서 "리선권 본인도 자극을 받았을 것이며 앞으로 남북회담에서 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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