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4개월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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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8-11-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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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시장도 하향 안정세 뚜렷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 7월 13일(-0.01%) 이후 4개월 만에 0.13%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8.2 대책 발표 이후 8월 18일 기준인 -0.16% 수치 다음으로 큰 하락폭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0.05%) ▲강동구(-0.04%) ▲송파구(-0.01%) 아파트 매매가는 고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과 강화된 DSR 대출규제로 다주택자 대출이 막히면서 거래량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가 2500만원~3000만원가량 하락했고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2500만원~5000만원정도 떨어졌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1,2,4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하락했으며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2500만원,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이 2500만원 떨어졌다.

다만 강북 지역은 집값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대문구(0.24%) ▲노원구(0.14%) ▲도봉구(0.12%) ▲성북구(0.11%) ▲강서구(0.10%) ▲구로구(0.09%) ▲마포구(0.08%)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서대문구는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가 1000만원, 북가좌동 월드컵현대가 500만원~1000만원, 남가좌현대가 1000만원 올랐다. 노원구 하계동 학여울청구는 3000만원~4000만원 상승했다. 도봉구는 창동 북한산아이파크가 1000만원~2000만원 올랐다. 성북구는 상월곡동 동아에코빌이 1000만원 뛰었다.

강남 지역은 전셋값 하락도 두드러졌다. 서초구(-0.04%)와 강남구(-0.01%)가 하락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가 2500만원 하락했고 강남구는 일원동 개포우성7차가 1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강북 지역은 전세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노원구(0.05%) ▲강서구(0.04%) ▲구로구(0.04%) ▲동작구(0.03%) ▲서대문구(0.03%) 순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노원구는 중계동 건영3차가 1000만원, 양지대림2차가 500만원 올랐고 구로구는 구로동 쌍용플래티넘노블이 1000만원, 현대파크빌이 1000만원 상승했다. 강서구는 가양동 가양9단지가 500만원, 방화동 마곡푸르지오가 500만원~750만원 올랐으며 서대문구는 남가좌동 DMC센트레빌이 1000만원~2500만원 뛰었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은 “집값 급등의 촉발 지역인 강남권과 용산을 중심으로 집주인들이 매도 호가를 낮추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정부의 추가 공급 대책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임대사업자 세제혜택 축소와 1주택자 청약제한 등 전방위적으로 강화된 9.13 대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 고가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 감소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사진 = 부동산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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