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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심리학자 "피의자 김성수 죄책감 안 드러나…타인과 소통 거의 없었을 듯"

전기연 기자입력 : 2018-10-24 07:44수정 : 2018-10-24 07:44
경찰, 두 사람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 맡겨

[사진=연합뉴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과 관련해 심리학자가 피의자 김성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2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성수를 본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채널A를 통해 "(김성수의) 말투가 느리고 굉장히 낮다. 말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이 거의 없지 않았을까, 저는 판단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김성수가 했던 답변을 보면 심정, 상황에 대한 답변은 거의 안 한다. 보호해야 할 대상에만 대답한다.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 중에서도 동생의 공범 여부에만 딱 잘라 얘기한 거다. 실제 범행과 어떻게 연결될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동생은 이 사건에서 완전히 배제하겠다, 본인이 모든 걸 다 끌어안고 가겠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성수는 치료감호소로 이송되기 전 '동생이 공범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우울증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왜 우울증 진단서를 냈느냐'는 질문에 "제가 낸 거 아니다. 가족이 냈다"고 대답했다. 이어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 잘못을 했기 때문에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성수와 동생 A씨의 공범 의혹을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과학적 증거분석기법) 분석을 맡겼다고 밝혔다. 휴대폰과 함께 경찰은 사건 전후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의 화질을 높여달라는 증거분석을 의뢰하기도 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경찰은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건의 정확한 정황과 A씨의 범행 가담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김성수는 말다툼을 벌이던 아르바이트생인 B씨를 집에서 가져온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B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잔혹함에 경찰은 김성수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고,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 충남 공주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된 김성수는 한 달에 걸쳐 정신감정을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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