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동상이몽2, 인교진 황반변성 '시력 잃을수도 위험'···동시간대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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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0-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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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 2 방송 캡처]


배우 인교진이 과거 황반변성 투병사실을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소이현 인교진, 한고은 신영수, 류승수 윤혜원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인교진은 첫째 딸 하은이를 낳은 후 황반변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고백했다. 이는 실명에 이르게 하는 안구질환 중 하나로 인교진은 당시 아내 소이현에게도 말하지 못할 정도로 속앓이를 했음을 밝혔다.

인교진은 “산후조리원에서 TV를 보는데 자막이 굴곡져 보이더라. 검사를 했는데 ‘이건 큰 병원에 가야 된다’고 하더라. 딸을 낳은 지 얼마 안 됐는데”라며 “혹시 내가 눈이 잘못돼서 딸을 못 보면 어쩌나 생각했다. 아내에게는 디테일하게 말할 수 없었다. 그 시간 동안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진단 결과가 나왔다. 의사는 "현재는 치료 후 흉터만 남은 상태다. 황반변성은 재발이 흔하다. 재발하면 흉터가 커지고, 더 커져서 시력의 중심까지 번지면 시력이 확 나빠진다"라며 "현재 흉터와 시력의 중심까지 거리가 0.6mm다. 만약 침범하면 시력은 회복이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다행히 재발의 징후는 없었다. 의사는 "특별히 치료가 필요하진 않지만 관리가 중요하다. 수면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소이현은 이 틈을 타 "컴퓨터 게임을 하면 눈에 영향이 안 좋을 수 있느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의사는 "어두운 곳에서 하면 안 된다. 쉬엄쉬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이어 한의사를 찾았다. 인교진은 한의사의 권유에 따라 눈에 침을 맞았다. 그는 의외로 눈에 침을 맞을 땐 미동이 없었지만 손과 다리에 침을 놓기 시작하자 발가락을 움찔거려 웃음을 안겼다.

인교진이 앓은 황반변성은 심할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눈의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을 황반이라고 한다. 이런 황반이 노화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감소되고 심할 경우 시력을 완전히 잃기도 하는 질환이 바로 연령 관련 황반변성이다.

환반병성의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노화에 따른 소수성의 노폐물 축적으로 인해 망막에 저산소증이 발생하여 황반 부위 신경세포가 서서히 퇴화하게 되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여긴다.

이로 인해 망막과 맥락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고 이 혈관에서 누출된 혈액이나 액체가 원인이 돼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황반변성은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히며,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원래 노인성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서구식 식생활과 흡연 인구의 증가로 젊은 환자들도 늘고 있다.

황반변성 초기에는 글자나 직선이 휘어 보이고 글을 읽을 때 어느 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동상이몽2' 한고은 남편 신영수의 '게임기 대전'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신영수는 한고은 없이 침대에서 일어났다. 먼저 화보 촬영을 위해 나간 한고은은 신영수에게 전화로 이것저것 집안일을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지시했다. 침대에서 일어난 신영수는 주방으로 나가 햄을 생으로 먹어 스튜디오에 갑작스러운 '생햄논쟁'을 불러왔다. 김구라와 서장훈은 놀란 출연진들에게 "다 조리가 되어 나와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집안일을 마친 신영수는 오랜만에 형을 만나 쇼핑에 나섰다. 신발을 산 그는 게임기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는 구매 욕구에 불타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진짜 혼날 것 같다"라고 걱정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결국 매장을 나오는 그의 손에는 게임기가 들려있었다.

신영수는 형과 함께 식당에 앉아 한고은에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게임기를 소개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짜기 시작했다. "괜히 샀나"라고 후회의 말을 내뱉기도 하던 그의 앞에 드디어 한고은이 나타났다. 한고은은 남편이 "오늘 너무 예쁘다"라는 칭찬의 말을 건네자 "그래서 뭐 샀는데"라고 물어 신영수를 긴장하게 했다.

시나리오대로 신영수는 먼저 아내를 위한 선물로 산 옷을 건넸다. 이어 구구절절 횡설수설하던 그는 마침내 게임기를 샀다는 말을 꺼냈다. 한고은은 "진짜 샀어?"라구 물은 후 맥주를 더 시키더니 "집에 가서 이야기하자"라고 말해 남편을 긴장하게 했다.

게임 토크에 정신이 팔린 남편을 보던 한고은은 "용산에 있다길래 설마 했다"라면서도 "기왕 샀으니까 먼지가 쌓이지 않게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다. 가장도 일탈이 필요하다"라는 말로 남편의 기분을 살려줬다.

한편,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1부, 2부 각각 6.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는 직전 방송분(10월 15일)이 기록한 시청률 1부 6.1%, 2부 5.8%보다 각각 0.2%와 0.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시청률 상승에 동시간대 지상파 심야 예능 시청률 및 동시간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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