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기아에서 방출… 계약금 7억 초대형 유망주→자기관리 실패 문제아, 팬들 애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19 16: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김진우 방출[사진=연합뉴스 제공]

2002년 1차 지명으로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한 김진우가 방출됐다.

기아 타이거즈는 19일 김진우·곽정철 등 14명의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우·곽정철·김종훈·이윤학·정윤환·윤희영·박희주 등 투수 7명, 권유식 등 포수 1명, 박효일·오상엽·김성민 등 내야수 3명, 이영욱·이호신·김다원 등 외야수 3명이다.

이 가운데 김진우의 방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감정이 교차하고 있다. 김진우는 기아 팬들에게는 애증의 선수다.

김진우는 2002년 광주진흥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액수의 계약금인 7억원을 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입단 첫 해 탈삼진 1위(177개), 다승 8위(12승)에 오르며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듬해에도 11승을 거두고 탈삼진 2위.방어율 4위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개인사 등으로 인한 음주 폭행, 팀 이탈, 자기 관리 실패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키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결국 2007년 7월 6일 현대전 마지막 선발 등판 이후 임의탈퇴됐다. 1년 후 복귀했지만 잠적과 훈련 이탈을 반복하며 실망감을 더욱 키웠다.

그러다 2011년 공개 사죄를 통해 다시 기아로 복귀했다. 이후 종종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부상이 잦아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방출됐다.

김진우는 1군 통산 247경기 74승61패 6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