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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쌍끌이 매도'에 2100선 지지 시험대

최신형 기자입력 : 2018-10-21 17:54수정 : 2018-10-21 17:54
외국인·기관 매도…개인만 매수 추가적 상승 가능성 제한적 예상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9일까지 한 주 동안 2161.85에서 2156.26으로 5.59포인트(0.26%) 하락했다. [ 그래픽=김효곤 기자 ]


코스피는 '쌍끌이 매도'에도 지지선인 2100선을 지킬 수 있을까. 개인만 주식을 사들일 뿐 외국인·기관은 나란히 팔고 있다. 단기적인 낙폭을 감안하면 기술적인 반등은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그 이상 뛰기는 어렵겠다.

◆꼬리 무는 악재에 발 빼는 큰손

미국발 무역전쟁은 확대일로에 놓여 있고, 세계 경기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나란히 우리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는 이유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9일까지 한 주 동안 2161.85에서 2156.26으로 5.59포인트(0.26%) 하락했다. 지수는 이달에만 8% 가까이 떨어졌다. 기관과 외국인은 한 주 사이 각각 4804억원, 266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만 7109억원어치를 샀다.

주요 증권사는 단기적인 코스피 예상범위를 2100∼2200선으로 내놓고 있다.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보는 것이다. 지금처럼 개인만 주식을 사들여서는 지수가 크게 뛰기 어렵다. 

미국 긴축정책과 미·중 무역전쟁도 여전히 부담스럽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3.1∼3.2%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은 환율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18일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9275위안으로 고시했다. 2017년 1월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강해지는 한·중 주식시장 동조화

한·중 주식시장 동조화도 심화되고 있다. 원화와 위안화 가치가 함께 떨어졌고, 두 나라 주식시장은 나란히 약세다.

중국 경기도 기대를 밑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5%로 전망치(6.6%)에 못 미쳤다. 금융위기 파장이 커졌던 2009년 1분기(6.4%) 이후 최저치다. 이미 중국 GDP 대비 절반을 넘어서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도 풀기 어려운 숙제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 주식시장 동조화는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에만 20% 이상 빠졌다.

믿을 것은 실적뿐이다. 이번 주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현대차, 포스코를 비롯한 31개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에서도 S&P500에 속한 158개 기업이 실적을 내놓는다.

문제는 낮아지고 있는 기대치다.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 자료를 보면 코스피 상장법인 영업이익은 4분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어닝시즌은 비단길보다 지뢰밭일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실적 개선주나 낙폭 과대주 위주로만 대응해야 하겠다. 하나금융투자는 정보기술(IT) 하드웨어와 은행,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종목을 권했다. NH투자증권은 에너지와 섬유·의복, 철강, 조선을 추천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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