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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됐겠죠?" 이광기, 먼저 떠난 아들 떠올리며 오열

정세희 기자입력 : 2018-10-19 08:52수정 : 2018-10-19 08:52
이광기 아들, 7살 때 신종플루로 세상 떠나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쳐]



이광기의 '마이웨이'가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광기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신종플루로 7살 아들 석규를 잃은 이광기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광기는 "그때는 사실 아내하고 저하고 죄 짓는 느낌이었다"면서 "너무나 갑작스럽게 우리 아이를 보내고 나니까. 그것도 사고를 당한 것도 아니고, 전날까지 너무나도 멀쩡하던 아이가 그냥 시름시름해서 병원을 갔더니 신종플루라고 해서 '치료하면 낫겠지' 했는데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아이가 응급실에 들어가고, 내가 보는 앞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내가 보는 앞에서 그냥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광기는 "그때 그냥 나도 모르게 주저앉게 되더라. 그때 병원에서 한 없이 울었던 것 같다"며 "너무 답답해서 베란다까지 올라갔다가 비상계단 창문을 여는데 11월 찬바람이 나의 화기, 열기, 분노를 식혀주더라. 단순하게 난 그게 너무 좋아서 내 몸이 자꾸 앞으로 내려가더라. 내가 까치발을 하고 있더라. 내가 대롱대롱 매달려있는데도 두렵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눈물이 흐르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광기는 "마지막으로 아이 얼굴 한 번 더 봐야지 하면서 하늘에 있는 그 아이 얼굴을 보는데 하늘의 별이 너무 예쁘게 반짝이더라. 너무 예쁜 별이 반짝이니까 별과 대화하고 싶더라. 그때 '저 별 중 예쁜 별이 우리 아이겠지, 우리 아이 정말 천국에 있는거 맞나? 천국에 갔을 거다. 아이들은 다 천사가 된다 그러는데 우리 아이도 천사가 됐을 거다'고 나 혼자 계속 되새겼다. 잠깐 그 순간 감사함이 생겼다. 어떤 감사함이냐면 '우리 아이가 7살, 제일 예쁜 모습만 내 기억 속에 남겨주셨네, 가장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주셨네, 영원히 내 기억 속엔 가장 예쁜 모습만 남겨주셨구나'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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