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강하게 처벌해달라" 여중생 살인사건 피해자父의 청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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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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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성하는 기미로 보인다는 건 어불성설" 분노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 클릭하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이동]


'여중생 살인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에게 딸을 잃은 아버지가 청원글을 게재했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어금니아빠 이영학을 강하게 처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을 올렸다. 

자신을 피해자 여중생 아버지라고 밝힌 A씨는 "부모인 저는 제 딸을 돌아올 수 없게 만든 놈을 죽을 때까지 용서할 수 없다. 아니 죽어서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1심 판결에서 사형을 선고했던 법원이 2심에서는 무기징역이라는 잘못된 판결로 제 가족을 두 번 죽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1심법에서 모든 과정은 피해자인 제가 인정할 수 있게 진행됐고 피의자에게 죄목 하나하나를 정하며 모든 상황을 종합해 내린 결정이 사형이다. 하지만 2심에서 너무나 성의 없는 공판 과정을 지켜보며 법의 대한 신뢰가 사라졌다. 공판 과정에서 판사의 심리 과정은 거의 없었고, 피의자 국선변호인의 변호시간이 더 많아 피의자 입장만 생각하는 과정으로 보였다. 심지어 이영학과 그의 딸 그리고 관련 인물들까지 합해 십여 분 만에 공판이 끝났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영학이 반성문을 제출한 것에 대해 "반성하는 기미로 보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백 장이나 되는 반성문을 썼다고 하는데 이건 사형을 면하기 위해 쓴 반성문이다. 실제로 반성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2심 판결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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