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직원 4명 중 1명 '투자상품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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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10-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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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직원 4명 중 1명은 신고 대상 금융투자 상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6월 말 현재 금감원 직원 466명은 133억원 규모의 신고 대상 금융투자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직원 1명당 평균 2857만원을 투자한 셈이다.

직급별로 보면 부원장보급 이상 임원은 해당자가 없었지만 1급(국·실장)은 15명이었다. 또 2급(부국장) 83명, 3급(팀장·수석조사역) 153명, 4급(선임조사역) 157명, 5급(조사·검사역) 이하 58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에는 전체 인원의 23.9%인 464명이 신고 대상 금융투자 상품에 투자했었다. 금감원 직원은 주식이나 주식연계채권, 파생결합증권, 증권예탁증권(DR) 등의 금융투자상품에 대해 보유 및 거래 현황을 분기별로 신고해야 한다. 예·적금이나 보험, 펀드 등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

한국거래소의 경우 올해 6월 말 현재 주식 보유자가 118명이다. 이들의 주식보유액은 약 57억원에 달했다. 1인당 평균 4800만원가량 보유한 셈이다. 주식을 보유한 거래소 직원은 2016년 말 37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102명으로 급증했고,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위원회 역시 소속 직원의 주식 거래가 증가했다. 2015년 8건이던 주식 거래 신고건수는 2016년 20건, 그리고 지난해 39건으로 늘었다. 거래횟수는 2015년 139회에서 2016년 174회, 지난해는 261회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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