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6개 특위 구성 합의 또 실패…평화·정의 "한국당 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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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10-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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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정개특위 위원 제출 안해…유리한 국감만 참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8일 점심 회동을 갖고 국회 내 비상설 특별위원회 구성 문제를 놓고 논의를 했지만 여전히 합의에 실패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특위 구성, 헌법재판관 국회 인준 등 정기국회 현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특히 마지막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 6개 특위 구성안을 놓고 막판 조율에 나섰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논의만 했고 결론은 없었다"며 "오후에 원내수석부대표들 간 회동을 통해 다시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이라도 특위 구성을 하려고 했지만 한국당이 여전히 정개특위 최종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일단 특위구성을 (한국당이)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또 다른 주장이 나와서 6개 특위의 구성과 활동 개시가 지장을 받게 됐다"며 "각 당 사정이 있겠지만 이 문제가 의외로 풀리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

특위 구성 파행과 관련해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한국당을 비판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은 야당이 유리한 국감에만 참여하고 특위 운영에는 아예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태업"이라고 비판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한국당은 국민 요구에 맞게 정개특위 명단을 빨리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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