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삼성전자가 내놓을 성적표 주목...외국인만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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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9-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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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내놓을 성적표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선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거란 기대가 크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17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엽이익을 17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10% 증가한 6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17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반도체 수급이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고, 특히 D램(DRAM) 이익규모는 내년에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7조2000억원, 김문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조2720억원으로 추정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과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각각 17조1000억원과 17조원을 제시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3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만 13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3% 증가하고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이 본격화한 영향으로 디스플레이(DP) 부문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3분기를 정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이 감소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3분기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자 외국인들은 대거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14일부터 27일까지 7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사들인 주식수는 총 1435만1000주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4일 이후 주가는 7.8%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은 340만1000주, 개인은 1203만5000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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