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고도정수처리시설 추가도입 '수돗물' 안전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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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열 기자
입력 2018-09-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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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비포함 68억원 투입해 수질관리 총력

지난 8월 허성곤 김해시장이 취, 정수장을 방문해 수질관리 대책방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분말활성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추가 도입해, 수돗물 안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낙동강 조류 대량 증식과 수질오염 사고 시에도 지속적인 취수원 확보를 하기 위해 2017년 9월에 준공된 강변여과수를 원수로 취수, 음용수의 수질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활성탄, 오존처리)을 활용해 유해남조류와 조류독소, 맛, 냄새 물질을 철저히 제거함으로써 먹는 물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21일 환경부 과불화화합물 자료에서도 김해시는 PFOA(과불화옥탄산) 0.012㎍/L PFOS(과불화옥탄술폰산) 0.002㎍/L, PFHxS(과불화헥산술폰산)은 0.021㎍/L로 미량유해물질 수질감시기준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는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과불화화합물이 활성탄에서 90% 이상 처리 효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1992년 12월부터 고도정수처리(활성탄+오존처리) 운영중이지만, 선제적으로 2018년 4월에 약 5억 6천만원을 들여 입상 활성탄을 3지 교체 운영하고 12월에 약 6억 6천만원을 들여 3지를 추가 교체하기 위해 8월 10일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9년에도 8지를 교체하기 위해 약 27억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김해시는 과불화화합물 등 미량유해물질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분말활성탄 고도정수처리 투입시설을 추가 도입하기로 하고 국비 34억원을 포함해 총 68억원의 사업비로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분말활성탄 투입은 고도정수처리 방법의 하나로 과불화화합물 등 일반정수처리 방법으로는 제거할 수 없는 미량의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분말활성탄 고도정수처리시설 추가 도입은 허성곤 김해시장이 지난 8월 10일 낙동강 조류경보 발령 시 현장 점검과정에서 고도정수처리방안을 강화 하도록 지시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외에도 김해시는 국제적인 추세에 맞춰 2003년 12월 수돗물 국제표준화기구인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인증 취득했다.

2018년 12월에는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 취득해 각종 사고로부터 인적, 물적 보호 등을 위한 선진체계 구축하고, 2019년에는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취득으로 상수도 행정 및 수돗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수질악화 원인 차단을 위해 관련부서(환경관리과: 공단폐수, 가축분뇨, 안전도시과, 건설과: 수상레저 및 낚시행위)에서 수질오염 단속을 강화하고 있고 주기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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