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소지섭VS고수, "안방극장 시청자 사로잡을 남주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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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9-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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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MBC 제공]


‘내 뒤에 테리우스’와 ‘흉부외과’가 첫 방송을 시작하며 새로운 수목극 대전이 시작된다. 특히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소지섭과 고수, 두 남주인공의 시청률 대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난 27일, MBC와 SBS가 새 수목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MBC는 ‘내 뒤에 테리우스’를 선보이며, SBS는 ‘흉부외과’가 새로 시작된다. 
 
지난 20일 ‘시간’이 종영한 뒤 MBC는 후속으로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를 편성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컬래버레이션을 그린 작품으로, 오늘(27일) 오후 10시 4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무엇보다 ‘내 뒤에 테리우스’가 주목 받는 이유는 소지섭의 안방 복귀다. 극 중 김본 역을 맡은 소지섭은 지난 2016년 종영한 ‘오 마이 비너스’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소지섭이 맡은 김본은 3년 전 작전 실패와 함께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내부첩자 혐의까지 받게 된 인물로, 세상에서 자취를 감춘 후 무색무취 고독한 삶을 이어가다 앞집 여자 고애린(정인선 분)을 만나 예측불가의 세상 속에 뛰어들게 된다.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소지섭은 “첩보물이 가진 속도감, 액션도 볼거리지만 김본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이 가진 밝고 유쾌한 기운이 마음에 들었다. 보시는 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작품을 선택하고 싶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SBS는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친애하는 판사님’ 후속으로 방송되는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로, 2017년 히트작 ‘피고인’의 제작진이 다시 뭉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흉부외과’는 기존 의학드라마와는 차별화를 두며 작품 완성도를 자신하고 있다. 의사들 사이의 러브라인이나 권력관계 대신, 생명의 최전방을 지키는 진짜 흉부외과 의사들의 현실적인 에피소드가 반영됐다는 점과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병원 장면 연출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병원을 취재하고 촬영 중에도 의료진으로부터 동선, 소품 등에 대한 자문을 받아 디테일을 살렸다.
 
여기에 ‘피고인’을 연출한 조영광 PD와 최수진, 최창환 작가 콤비를 필두로 믿고 보는 배우 고수, 입체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엄기준, 서지혜가 뭉쳤다. 여기에 남경읍, 정보석, 안내상, 이덕희, 조재윤, 장소연, 김예원, 이재원, 정희태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흉부외과'와 '테리우스' 모두 앞선 작품을 성공시켰던 작가들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마니아들의 관심이 높다. '흉부외과'는 지난해 '피고인'으로 28.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조영광 PD와 최수진 작가가 다시 손을 잡은 작품이라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테리우스' 역시 지난 2016년 방송됐던 '쇼핑왕 루이'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오지영 작가의 작품으로 팬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두 작품 모두 로맨스가 배제된 장르물이라는 점에서 추후 전개가 주목된다.

흉부외과' 측은 앞서 진행됐던 제작발표회를 통해 의학드라마를 표방하며 병원 내 정치와 멜로를 들어냈다고 자신했다. 오로지 의학에만 집중하는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려낼 예정이라고. 아픈 사연과 과거를 가진 캐릭터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겠다는 의도다.
 
앞선 작품의 시청률 역시 두 작품에게는 기대와 우려를 심어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흉부외과'는 앞서 방송돼 수목극 1위를 꾸준히 지켜냈던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후속작으로 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고, 3%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조용히 종영한 '시간'의 후속작인 '내 뒤에 테리우스'는 오지영 작가와 소지섭의 효과를 제대로 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KBS2 '오늘의 탐정'에 맞서 새롭게 수목극 1위를 차지하게 될 작품이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쏠리고 있다.
 
한편 '오늘의 탐정'은 27일 오후 10시 13회와 14회가 방송되며, '내 뒤에 테리우스'와 '흉부외과'는 1회부터 4회까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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