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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술에 투자하세요”…팁스 이후 꿈꾸는 ‘팀스 창업팀’

신보훈 기자입력 : 2018-09-21 06:00수정 : 2018-09-21 06:26
스타트업 IR피칭으로 기술 알리기 각 분야 전문가 총출동…‘기술 멘토링’ 병행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제3회 비욘드 팁스(Beyond TIPS)’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신보훈 기자]


제한시간 4분. IR피칭 무대에서 각 스타트업에 주어진 시간은 ‘단호’했다. 발표를 맡은 스타트업 대표들은 30여 명의 투자자와 100여 명의 청중 앞에서 차별화한 핵심 기술력을 속도감 있게 전달해야 했다. 숨 돌릴 새 없이 이어진 3분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VC와 대기업에서 나온 기술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질문 공세에 진땀을 뺏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제3회 비욘드 팁스(Beyond TIPS)’ 행사를 개최했다.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인 TIPS프로그램은 기술력을 갖춘 창업팀과 엔젤투자사‧대기업 등을 매칭해 글로벌시장 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은 팁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8개 우수 창업팀의 후속투자와 기술제휴, M&A를 위한 IR 피칭 및 투자컨벤션 시간이 마련됐다.

전문평가단의 기술성‧선호도 점수로 선발된 우수창업팀은 창업지원금과 함께 연말에 개최될 ‘팁스 그랜드 컨벤션’에서 피칭 기회가 주어진다. 후속 투자를 받을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기술력을 소개할 무대가 생긴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기회인 셈이다. IR 피칭에 앞서 스타트업 대표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첫 번째로 발표에 나선 김도형 뉴아인 대표는 미세전류를 이용한 안구건조증 치료기기에 대해 설명했다. 시력교정술 이후 기존 약물치료와 병행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개발해 손수 제품도 들고 왔지만, '4분 룰'에 익숙하지 않아 준비한 내용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얼굴에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뒤이은 평가단 질문에 보충 설명을 더하면서 뉴아인의 기술력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팁스에서 투자받은 자금으로 올해까지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팁스가 아니었다면 우리 같은 젊은 사람들은 창업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추가 투자를 받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기술력을 많은 분들한테 설명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스타트업들에겐 이런 자리가 소중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팁스 창업팀과 투자자간의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IR 피칭대회, 투자컨벤션 시간이 마련됐다. [사진=중기부]


총 8팀의 팁스 창업팀이 발표를 진행하는 동안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기술적 측면의 보완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평가단에 참가한 한 임원은 “스타트업이 자신들의 기술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특허 등록을 통해 진입장벽을 쌓아야 한다”며 “기술 기반 스타트업은 국내가 아닌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국내 및 해외출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팁스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 44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537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민간투자 규모는 8215억원으로 정부 지원금액의 3.7배 수준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 개선해야 할 점도 있지만 조금씩 성과를 보인다”며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에 초기 창업 자금을 마련해주고, 민간투자 중심으로 한 후속 투자와 투자컨벤션 등을 통해 혁신기업 육성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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