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방북 '불참'… 관세 해결 위해 미국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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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9-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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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 부회장 윌버 로스 미 상무부장관 등 미팅 위해 16일 미국 출장길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미국 상무부 방문 일정으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불참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서 미국 출장길에 올라 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대신 동행한다.

16일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용 삼성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등이 포함된 52명의 방북 수행단 명단을 발표했다.

임 비서실장은 "정 수석부회장이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관세 해결을 위해 윌버 로스 미 상무부장관 등을 만나는 등 사전에 미팅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당초 남북정상회담에 재계 총수들과 함께 방북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수입차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방북에는 재계에서 4대 그룹 외에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등 총 17명(공기업 포함)의 경제인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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