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사건' 실장 동생 분노케한 낚시 사진, 양예원 측 "거기서 장례 치러졌는지 알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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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9-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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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낚시 사진 퍼지자 비난 여론, 실장 동생 "사진보고 경악"

[사진=연합뉴스]


'양예원 사건' 가해자로 지목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실장의 동생이 양예원의 낚시 소식에 분노한 가운데,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양예원 측이 입장을 밝혔다.

12일 양예원 법률 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양예원의 바다낚시 논란에 대해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 양예원에게 물어보지도 않았고, 묻고 싶지도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변호사는 "사진 속 인물이 양예원인지도 확인해보지 않았으나, 해당 사진이 실장 사망 이후 사진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초 글 게시자를 비롯해 이를 보도한 언론도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만약 양예원이 낚시를 갔더라도 탐정도 아니고 어떻게 장례가 인천 바다에서 치러졌는지 알았겠느냐. 그 즈음에 장례를 치렀는지 피해자에게 알려줄 부분도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한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피해자들이 그렇다고 두문불출해야 하는가. 자기 일상을 살면 안 되는 건가.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한 노력이 있을 수도 있고, 유튜버이기 때문에 해오던 활동을 할 수 있다. 사후 행동이 피해자 답지 않다고 평가하는 부류의 공격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가해자 시선에 이입된 사람들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양예원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바다낚시를 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다음 날인 12일 중고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실장 동생이라고 밝힌 게시자가 "어제 (양예원이) 바다낚시를 갔다는 기사를 접하고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올렸다. 억울하게 죽은 오빠는 7월 14일 인천 해양장에 재가 되어 뿌려졌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인천에 바다낚시를 한 거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글을 남겨 논란이 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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