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조기축구에 박지성이 떴다…누리꾼 "빌 게이츠가 중고나라에서 직거래하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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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09-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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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hoot for Love 슛포러브 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박지성 해설위원이 조기축구회에서 복귀전을 펼친다면 어떤 느낌일까?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던 세레머리를 볼 수 있을까?

8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 이런 호기심 어린 생각을 실현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박지성은 슛포러브 팀원과 함께 조기축구 클럽이 모여있는 온라인 카페에서 일일 용병이 되기 위해 전화를 돌렸다.

전화 속 주인공이 박지성인지 모르는 조기축구회 단장이 단칼에 박지성의 용병 요청을 거절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어렵게 일산의 한 조기축구회에 용병으로 합류했다. 이번 경기에서 박지성이 열심히 뛰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 그가 공격포인트 3개를 기록하면 소아암 환자에게 치료비로 1000만원이 기부되는 것.

박지성은 시합에 나서기 전 공격 포인트를 채울 수 있을지 걱정하는 여력이 가득했지만, 단독 드리볼로 6명을 제치고 여유 있게 골을 넣어 공격 포인트 3점을 채웠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같이 뛴 분들 평생 술자리에서 풀 썰", "박지성 조기축구하는 소리하네가 현실이 돼버렸다", "빌 게이츠가 중고나라에서 직거래하는 격", "거절한 사람 영상보고 10년 치 이불킥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지성의 일일 용병 신청 전화를 매몰차게 거절했던 단장도 등장했다.

자신을 KFA 7부리그 참가 중인 'Team Control'의 단장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저 지금 침대에 누워서 폰으로 보다가 이불킥 했습니다"라며 "지금 팀원들 단톡방에서 욕먹고 있습니다. 원래 모시려 했는데 말년 휴가 나온 신입회원이 온다 해서 박지성 본부장님 거절하고 제대 안 한 병장 회원 불렀어요"라고 남겼다.

그는 이어 "저보고 팀원들이 단장직 유지하고 싶으면 최용수 해설위원님, 1일 감독으로 모셔오래요"라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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